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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인구주택 총조사 사기 피해 주의

지난 2일 조사원 사칭 주민등록번호 수집

2010-11-05     음성뉴스
최근 시작된 인구주택 총조사를 이용한 개인정보 수집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2일 음성군 금왕읍의 한 아파트를 방문한 젊은 여성이 인구주택 총조사 요원임을 사칭해 고무장갑을 사례품으로 건네며 모든 가족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 갔지만, 이 여성은 조사요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화 사기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인구주택 총조사에 응하라’며 ‘0번’을 누르게 해 상담원 연결을 유도,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을 요구했다는 글들이 인터넷상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4일 음성군 관계자는 인구주택 총조사는 인터넷과 방문면접으로만 이뤄지고, 전화상으로는 절대 조사하지 않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인터넷 조사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맞벌이 가구, 1인 가구가 많아서 방문면접보다는 인터넷으로 인구주택 총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조사에 참여하려면 ‘인구주택 총조사’ 사이트에 배정받은 참여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항목 중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는 것은 전혀 없다.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조사원들의 방문 면접조사가 진행된다. 이 조사는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각 가구를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문 조사시간은 약 10~20분 소요되고, 조사원은 방문 시 반드시 조사 요원증을 패용하고 있다. 조사원 가방과 조사용품 등을 통해 조사원 신분을 확인할 수 있고 조사원은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은 질문하지 않는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사기를 당했을 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 경찰청(국번없이 1379번), 검찰청(국번없이 1301번)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