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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면 월정리 정동하씨 1억원 기탁

근검절약 평생 모은 전 재산

2010-11-09     음성뉴스

시골 한 촌로가 자신이 모은 전 재산을 후학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기증하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 52-1에 살고 있는 정동하할아버지(86)로 9일 음성군청을 방문해 (재)음성장학회(이사장 이필용 군수)에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정동하 할아버지는 이제 살만큼 살았다고 전 재산을 정리해서 총 3억 5천만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2억 8천만원으로 아들이 다닌 모교(경기고)에 1억원, 손자가 다닌 학교에 8천만원을 기증하고, 음성군 장학회에 1억을 기탁하게 됐다.

정할아버지는 오래전부터 음성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자 하였으며, 음성군의 훌륭한 인재들에게 도움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살고 있는 월정리는 부모님 고향이고 정할아버지는 강원도에서 자라 서울에서 생활했으며, 85년도에 부모님 고향인 음성으로 내려와 사슴목장을 하며 살았다.

정지태 전 군의원의 작은 할아버지이기도 한 정할아버지는 슬하의 자녀는 1남 2녀로 그중 아들은 정대훈 판사로 서울 고등법원장을 역임했으나 지난해 사망하여 큰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번 정동하 씨의 장학기금 기탁으로 음성장학회는 당초 목표였던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향후 (재)음성장학회는 장학기금으로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및 지역명문학교 육성사업 등 우수인재 양성을 위하여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