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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들과 산이 어우러진 걷기 최상

소이면 충도저수지길 사색의 장소로 추천

2010-11-12     음성뉴스

최근 올레길, 둘레 길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음성지역에도 걷기 장소로 세간의 손을 타지 않은 듯 자연의 순수함이 살아있는 저수지길이 있어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로 눈길을 모으는 곳이 있다.

음성군 소이면 충도 2리 하양전 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하양전 마을은 27가구가 옹기종기 둥지를 틀고 인삼, 고추, 과수 등 농업에 종사하며 이웃간의 정이 돈독한 평화로운 마을이다.

마을을 둘러싼 국사봉 산 중턱에는 4.05㎞ 정도의 임도가 개설돼있으며, 산 밑에는 담수면적 17.75㏊의 충도저수지가 있다.

소이면 충도 2리와 음성읍 석인리 간 국사봉을 가로지르는 4.05㎞의 임도는 가파르지 않아 가족들과 산행에도 그리 무리가 가지 않는다. 왕복 2시간 거리.

저수지 위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히는 소리, 콩을 터는 농부의 잰 손놀림, 인삼포에 비닐을 덮다 잠시 땀을 식히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겨움을 더할 것이다.

특히, 논밭 사이로 졸졸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마른 목을 축여도 좋을 만큼 투명하고, 1급수에 서식한다는 송사리떼와 다슬기가 발걸음을 붙들고 있다.

물과 산과 들판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 하양전 길은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장소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