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양돈산업 위기
음성군 양돈산업 위기
2011-01-24 음성뉴스
군은 23일 구제역 발생에 따라 살처분을 완료했거나 앞으로 살처분할 대상은 7만2891마리(14농가)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사육 돼지 9만7760마리(42농가)의 74.5%로 양돈산업이 사실상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살처분 대상 돼지의 90.5% 이상이 이날 현재 살처분 완료됐다.
군은 전체 사육농가 42가구 중 최대 사육농장인 금왕읍 호산리와 삼성면 덕정리 두 농장의 살처분 돼지가 4만2000마리에 이르러 이 두 농장이 전체 살처분 돼지의 3분의 2(66.5%)를 차지했다.
두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이 음성지역 양돈산업 기반을 뒤흔들었다.
군 관계자는 "두 농장의 사육규모가 컸던 만큼 지역 양돈산업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하다"며 "지역 양돈산업 기반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