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부권 공업용수 부족 기업유치 어려움, 이젠“걱정 끝”
충주댐계통 공업용수 10만 8천톤 추가 확보
충북 중부부권의 공업용수 부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충북도가 일일 10만 8천톤의 공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하여 기업유치에 청신호를 밝혔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자로 환경부가‘2025 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부분변경’을 고시하면서, 생‧공용수가 부족하여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도내 시‧군에 일일 10만 8천톤의 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주, 진천, 음성 등 도내 중북부권에서는 물 부족으로 인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특히 지난 1월 초강력한파가 몰아쳤을 때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하여 일부공장들에 불가피하게 제한급수를 하게 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공업용수도의 추가확보는 충북의 최대 현안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국회(2019.10.) 토론회 개최는 물론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충북의 물 부족 해결 방안을 건의하였고, 道 수자원관리과에서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수없이 찾아가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근거자료를 제출하며 설득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에 일일 10만 8천톤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으며, 음성군(76.5천톤/일), 진천군 (29.2천톤/일), 괴산군(6.5천톤/일) 등에 공업용수가 추가로 공급되어 물 부족으로 인한 제한급수나 기업유치의 어려움을 당분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북도 김희식 수자원관리과장은 “금회 추가 확보한 공업용수 일일 10만 8천톤의 공급량은 충주댐 계통 Ⅱ단계 물량(20만톤/일)의 53.8%를 차지하는 물량으로, 이 사업의 절반이 넘는 공사를 새롭게 유치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충북 중북부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