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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저수지 부유물로 수질 오염 우려

이번 집중호우 때 떠내려온 부유물로

2011-06-30     음성뉴스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소재 원남저수지가 이번 장마 때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이 남촌교 인근에 쌓여있어 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음성군내 가장 큰 저수지 중의 한 곳인 원남저수지는 수질이 맑고 인근 산수와 어울려 지역 및 외지인들의 휴식처는 물론 음성, 진천 지역에 농업용수 등을 공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원남저수지는 29∼30일 집중호우가 내려 음성읍 삼생지역, 원남면 보천지역 및 인근 계곡에서 떠내려 온 수백여 톤의 각종 부유물이 흘러들어 수변에 쌓여 있다.

30일 오전 원남면 조촌3리 남촌교 인근에는 상류에서 떠내려 온 폐목과 페트병, 스티로폼 등 각종 생활 쓰레기들로 뒤덮여 호수인지 쓰레기장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이번 집중호우로 원남저수지에 쌓여있는 부유물 수거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부패하면서 유기물이 발생, 수질오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원남면 조천3리 주광만이장은 “원남저수지가 생긴 이래 이렇게 많은 부유물이 쌓여 있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온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부유물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쓰레기가 부패하여 악취와 수질 오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저수지는 농어촌공사 괴산지사 소속이나 관리인을 두지 않아 나들이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와 최근 계곡 등지에서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을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주변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