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충 음성소방서장이 소방방재청장의 소방 정책에 대해 정면 비판하는 글이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국 1만여 소방공무원들의 모임인 ‘소방발전협의회’가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민원참여-자유토론방엔 6일 류 서장이 올린 '서민 중심의 119 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는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는 제목의 글은 7일 조회 건수는 9829건을 넘어섰다.

류 서장에 대한 댓글과 의견은 ‘서장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당신이 진정한 우리 소방의 리더입니다' ‘소방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것 등 공감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런 내용 가운데 소방발전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류충 음성소방서장의 충언과 소신을 지지하며 소방행정이 국민소방으로 바로서는 그날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권한을 일반직 행정관료가 쥐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정책은 경제논리에 밀려 무시되고 목숨을 담보로 피땀 흘리는 소방관의 손에는 구조구급 장비대신 종이와 볼펜을 쥐어지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게시자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 아쉽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서 류 서장은 지난 6일 소방방재청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토론방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여론광장에 '서민 중심의 119 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는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