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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여협 임시회

유기향 회장 제명건 무산

2011-07-19     음성뉴스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19일 여성회관에서 ‘유기향 회장 제명 건에 대한 긴급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의결처리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한쪽에서는 투표도 할 필요 없고, 또한 안건 통과에 재청, 삼청이 없는 날치기 통과로 무효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쪽에서 정식으로 안건을 처리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여협은 이날 오전 15개 가입단체 가운데 14개 단체가 참석하여 유기향 회장 제명 건에 대한 임시회를 개최하고 난상토론 끝에 이 안건의 처리를 묻는 찬반 투표를 두고 한쪽에서는 통과되었다고 하는 반면 한쪽에서 무효라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이날 자신의 제명건 처리에 대해 투표로 할까요, 거수로 할까요, 등을 참석 회장들에 묻고 의사 표시가 조금 지체되자 상정 안건에 동의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 상정안건을 무효로 처리했다.

이에 반해 한쪽에서는 “상정된 유기향 회장 제명 건은 찬반 투표도 필요 없고 곧바로 처리됐어야 하며 거수로 결정될 일이 아니다”며 “설령 거수로 의사 표시를 하더라도 재청, 삼청이 없는 상태에서 이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통과 시킨 것은 원천 무효”라고 반박했다.

이날 회의는 서로 상대편을 공격하는 난상토론으로 참석자들이 얼굴이 뜨거워질 정도로 난장판의 회의였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회의에서 고성이 오가는가 하면 의사봉이 파손되고 명패가 날아가는 등 회의 질서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회의였다.

한쪽에서는 민통 회장의 제명건과 보조금 사용에 대해 충청북도에서 감사와 방송 등에 보도되어 명예를 실추시켜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한쪽에서는 민통회장의 제명 건은 유기향 회장의 잘못이 없으며 이번 성명서는 개인감정에 의해서 작성된 것으로 제명 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론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