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고의적 파손 추정
반가문 테마공원 야외무대 4곳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반기문 테마공원 평화 랜드 야외무대 바닥면 4개곳이 파손된 가운데 누군가 고의적으로 파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당국의 수사가 촉구되고 있다.
음성군은 이 고장 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인류애 구현 등 높은 뜻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인물상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말 반기문 테마공원을 준공했다.반기문 테마공원은 반 총장 생가를 비롯하여 기념관, 평화 랜드 등으로 조성되어 지역의 명소화가 되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전날인 지난 9월 11일 한 밤쯤 반기문 테마 공원 내 평화 랜드 야외무대를 누군가 함마로 추정되는 장비로 내려쳐 방부목으로 조성된 바닥면 4곳을 파손시켰다. 파손된 부분은 야외무대 정면 왼쪽에 1m60×60㎝ 정도 파손되었으며 나머지는 크고 작은 것을 포함하여 모두 4개 곳이 훼손됐다.
19일 오후 5시 현재 반기문 테마공원 평화랜드 야외무대는 밑 바닥이 드러나 있으며 조각난 방부목이 파손된 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번 평화 랜드 야외무대 파손은 누군가 작정하고 함마 등 건설장비로 파손한 것으로 보여 이 사건을 그냥 묵과하고 방치할 경우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 조사가 촉구되고 있다.
주위의 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반기문 테마공원 조성에 불만이 있는 이들의 소행이라는 말과 함께 인근 주민이나 타 지역 주민들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경우 반기문 테마공원 마을 입구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통행 차량, 사람 등 모든 사물에 대한 녹화가 되어 있을 것으로 보여 범인 검거를 기대하고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아직 누구 소행인지 알 수 없으나 국가적으로 자랑스러운 인물을 기리는 장소를 파손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방부목을 긴급 구입하고 있어 복구공사를 조속하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