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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에서 감사패 받은 경관

음성경찰서 심성보 교통관리계장

2010-04-05     음성뉴스

노사 분쟁에서 조정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가 당시 정부업무를 담당한 경찰관에 감사패를 전달해 화제다.

서로 불편한 관계로 생각돼왔던 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주인공은 음성경찰서 심성보(51·경위) 교통관리계장이다.

심 계장은 6일 그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노사분쟁에서 조정자로 나서 갈등을 최소화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심 계장은 지난 2004년 11월 공무원 총파업 당시 기관 측과 노동조합 간 서로 꺼내놓지 못하는 속마음을 전하는 다리 역할을 해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유도했다.

그 당시 작은 마찰은 있었지만 서로에게 큰 생채기를 남기지 않고 파업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도 심 계장이 나선 결과다.

지난 2006년 9월 공무원노조사무실이 강제 폐쇄될 위기에 놓이자 공무원노조 조합원과 음성군농민회, 덤프연대 음성지회 등 진보단체 회원 100여명이 저항했다.

자칫 지역문제로 크게 확대될 수도 있었던 사안이지만 당사자 간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토론하고 합의를 거쳐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심 계장은 1986년 경찰에 임용돼 25년동안 교통과 정보 분야에서 근무했다. 지난 1998년부터 10년간 정보계에 근무하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분쟁을 처리해 지역 내에선 ‘해결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