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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전흥희 氏, 발 빠른 대처로 화마 위기에서 생명 구해

2023-07-24     음성뉴스
전흥희씨

화재로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서 발 빠른 대처로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킨 이웃이 있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주인공은 소이면 갑산1리에 사는 전흥희(여, 66세) 씨다.

전씨는 지난 16일 밤 10시20분경 소이면 갑산1리 한 주택 창고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화돼 바로 옆 주택 2동으로 불이 삽시간에 번지는 것을 먼저 발견하고 지체없이 앞집으로 달려가 ‘불이야!’ 소리치며 힘차게 문을 두드려 잠을 자고 있던 노부부를 깨워 대피시켰다.

이후 바로 옆집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렸으나 집 안에 있던 가족들이 알아차리지 못하자 주변에 있던 나무로 세차게 문과 창문 등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고, 다행히 소리를 들은 일가족 모두가 대피할 수 있게 됐다.

주택 한 동이 전소될 쯤 전 씨의 발 빠른 행동으로 인명피해 없이 119구급대원이 도착해 화재 진압과 함께 사고는 일단락됐다.

화재 위기에서 대피한 주민들은 “전흥희 씨는 생명의 은인이다”며,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몸을 아끼지 않고 구해 주셔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전흥희 씨는 “위험한 상황에서 화재를 먼저 발견했을 뿐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많은 격려와 응원이 이어져 쑥스럽다”며 “다른 어느 분이 화재를 발견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