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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방향 역행하는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공고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우선이용 체육시설이다

2023-09-04     음성뉴스
(사)음성군장애인부모연대가

(사)음성군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4일 음성군청 앞에서 반다비체육센터 정책방향에 역행하는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 공고문’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모연대는 이날 반다비국민체육센터(이하 반다비체육센터)는 2018년 평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계기가 되어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생활권내에서 함께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사회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스포츠 복지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기존 체육시설이 서비스하지 못하는 생활권에 공급하여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사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시설로 운영 방향을 정하고 있는 센터라고 밝혔다.

부모연대는 음성군에서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반다비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고 8월 위탁 업체를 선정해 오는 10월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장애인 우선 이용 반디비 체육센터가 장애인 우선 이용시설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 공고문이 게시되었다고 강조했다.

모집공고문에 명시되어있는 입찰 참가자격에는 장애인체육회 및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가 아닌 체육 관련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입찰 참가자격을 둠으로서 결국 수탁자는 수익금을 최대한 얻기 위해 비장애인 대상으로 한 수익성 프로그램 비중을 더 많아 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부모연대는 수탁기관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3년 6월 발행한 반다비체육센터 관리 운영지침 중 종사자 관리에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 배치, 체육지도자(장애인스포츠지도사)를 배치하여야 함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성군은 체육지도자만 명시하고 있다.

이에 담당부서에 질의한 결과 다른 수탁 단체 및 개인 누구나 균등하게 기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장애인스포츠지도사 배치에 대한 조건은 내세우지 않았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 배치에 대한 조건을 내세우면 위탁받겠다는 단체 및 개인은 소수일 거다라며 어이없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부모연대는 누구를 위한 반다비체육센터인지 알 수 없는 답변과 음성군은 음성지역에 수영장 하나 만들기 위해 장애인을 이용하려한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 만드는 답변이였다며 장애인 우선 이용시설에 장애인스포츠지도사 배치가 권고사항이라 채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반다비체육센터의 운영방향과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