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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감우리 주민, 나라사랑 무궁화 식재

2024-04-01     음성뉴스
감우재

음성읍 감우리 주민들이 지난 30일 마을 인근에 무궁화를 식재했다.

음성읍 감우리 주민 50명은 마을안길과 마을회관 앞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무궁화 400주를 식재했다.

음성읍 감우재 일원은 한국전쟁 당시 6사단 7연대가 주축으로 북한군과 전투를 벌여 1950년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던 ‘음성지구전투’에서 남한군이 최초로 승리를 거둔 승전지이다.

음성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1986년에 음성읍 소여리 산 1번지에 무극전적관광지를 조성했다.

무극전적관광지는 음성지구전투 중 ‘소여리전투’와 ‘무극리전투’ 등에서 사투 끝에 북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1만8천479㎡의 면적에 감우재 전승기념관과 감우재전승기념비, 충혼탑, 전승기념탑 등이 위치해 있으며, 연간 약 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명소이다.

감우리 주민들은 첫 승전지라는 자부심으로 남다른 애국심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회의를 통해 마을에 무궁화를 식재하기로 결정했다.

박정열 감우리 이장은 “음성지구전투에서 목숨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을 회의를 통해 무궁화를 심기로 결정했다”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한번 애국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