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커 게임

감곡면 사립유치원 신설 갈등

기존 어린이집들, 생존권 위협 반대

2011-12-15     음성뉴스

음성군 감곡면 어린이 집들이 사립유치원 신설이 추진되자 생존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곡면에 18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립유치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사립유치원 사업주는 지난 3월 부지를 매입하고 현재 음성교육지원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유치원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규모는 어린이 골프장과 수영장까지 갖춘 시설로 어린이들에게 보다 질 좋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인근 어린이집들은 어린이 시설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사립유치원이 들어설 경우 존립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유치원 설립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현재 감곡면에 운영중인 어린이 보육시설 10곳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사립유치원이 들어서면 소규모 시설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 사업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곡면에는 7곳의 어린이 집과 3곳의 병설유치원(공립)이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