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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직기강 해이 도 넘어

간부공무원, 군의원 음주운전, 폭행 논란

2012-01-10     음성뉴스

최근 음성공직자의 음주관련 사고가 잇따르는가 하면 직원 폭행 등으로 공직사회 기강해이가 도를 넣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들은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인 면장 2명과 군의원이 음주운전에 폭행 시비에 휘말려 공직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군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음성군의회 A의원이 탄 차량이 금왕읍 무극리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켜 차량 4대가 파손됐고 운전자들은 전치 3주의 부상 등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운전은 A의원이 했지만 신분을 숨기기 위해 가족이 한 것처럼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며 현장을 이탈했다가 문제가 커지자 다음날 뒤늦게 경찰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A의원이 사고 현장을 벗어난 것이 음주운전 때문이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또한 B면장은 지난 1일 신년행사에서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다 금왕읍에서 삼성방향의 도로 옆 논으로 추락해 자신이 10바늘을 꿰매는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됐다.

또한 C면장은 지난 5일 음성읍내 모처에서 만난 군청 직원과 술 한 잔을 더 하자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머리로 상대 얼굴을 들이 받아 직원의 코뼈가 내려앉는 3주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군의원과 군청 간부 공무원의 일탈행위가 계속되자 지역주민들은 공직기강 해이 등으로 공직자들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다며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