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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자 인명구조

음성서,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2012-07-08     음성뉴스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부부싸움 후 자살을 기도하던 한 가정 어머니를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0시 1분쯤 A씨(여 45세)가 부부싸움을 한 후 집을 나가 연락이 없는 상태에서 오후 2시 30분쯤 A씨의 딸에게 “하늘에서는 잘 지켜봐 줄께. 엄마가 미안해.”라는 문자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이에 놀란 A씨의 딸은 눈물을 흘리며 근처에 있는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로 달려와,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라며 다급하게 신고를 하였다.

이에 설성지구대 순찰 2팀장인 경위 김진환 등 5명은 신고접수 즉시 119와 공조하여 A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요청함과 동시에 현장 주변으로 신속하게 출동하였다.

설성지구대 순찰차 3대, 음성경찰서 112타격대 7명, 119대원 6명 등 20명이 출동을 하는 한편 매 시간 파악되는 휴대폰 위치 추적 결과를 토대로 주변 수색에 들어갔다.

출동한 직원들은 평곡리 야산 부근을 두 시간여의 집중 수색 끝에 수정산(해발 393m) 중턱에서 가방 안에 밧줄과 소주병을 넣고 산으로 향하고 있는 A씨를 발견, 설득하고 보호조치 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김진환 팀장은 “조금만 늦거나, 수색 방향을 잘못 잡았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고, 한 어머니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한 가정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어 경찰관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