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커 게임

14억여 원 절감 공무원 화제

음성군 재무과 계약팀 오재균 주무관

2012-08-07     음성뉴스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해 음성군 예산을 일년에 14억여 원 절감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 재무과 계약팀에 근무하는 오재균(39)주무관.

그는 지난 1년간 14억 7,200여만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그 비결은 사업대상지를 현지 실사하는 계약심사제 운영과 자신이 직접 개발한 용역설계 프로그램 때문이다.

오 주무관은 지난 1년간 사업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공법 변경과 대안을 제시했다. 한 공사의 경우 14억으로 설계됐지만, 업무협의를 통해 63%를 줄인 5억 2,000만 원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그는 공사, 용역 등 총 69건 170억 원을 심사해 부정확한 단가조정과 수량정정으로 공사 24건에 12억 9,200여만 원, 용역 37건에 1억 8,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그는 3개월간 노력으로 용역설계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예산 절감에 활용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담당자의 판단오류와 실수를 제로화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오 주무관은 지난 6월 발표된 정부종합 평가 결과에서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예산절감 자체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오 주무관은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특수시책을 개발하고 심사를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업무 연찬으로 건전한 재정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주무관은 2004년 공무원에 임용됐으며, 임용 전 9년간 일반건설회사에 근무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인사 때만 되면 많은 부서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