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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상봉 추진

음성군 바르게살기협의회

2012-08-28     음성뉴스

바르게살기 음성군협의회(회장 안용식)는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권오기(41세) 씨와 결혼한 베트남 출신 레김뚜엔(28세) 씨가 결혼한 지 6년 만에 친정 부모와 상봉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바살협은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로 결혼해 온 여성 이민자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15일간 결혼 여성이민자 친정부모 초청 사업을 펼친다.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북도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는 음성군 670여 다문화 가정 중 생극면 방축리에 사는 레김뚜엔 씨의 부모가 초청됐다.

레김뚜엔 부모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딸, 사위, 외손자 등 가족과 함께 청남대, 고수동굴, 다누리센터, 한국도자기, 고인쇄박물관 등을 관람하며 한국 문화체험 시간을 갖고, 25일부터 사위 집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며 음성군 관내 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9월 6일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음성군 바살협에서는 8월 28일  음성군수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열심히 생활하며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레김뚜엔 씨를 격려했다.

안용식 회장은 “모처럼 만난 친정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이번 만남이 부모님 품을 떠나 타국의 낯선 문화에 잘 적응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열심히 사는 결혼여성 이민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기, 레김뚜엔 부부는 2006년 6월 결혼해 아들을 낳고 농사를 짓는 시부모님을 정성으로 모시고 있으며, 어린 자녀를 위해 한국말을 배우는 등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범적인 부부다.

음성군 바살협은 지난해 음성읍 읍내리 김우일 씨와 베트남 출신 응웬 티 흐엉 씨의 친정부모를 초청 가족 상봉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