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는 음성고등학교는 음성군이 고향인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18일 초청하여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이여, 유쾌한 반란을 꿈꿔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김 차관은 1957년 음성에서 출생했으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 근무와 동시에 야간 대학에 다니며 행정고시(26회)와 입법고시(6회)에 합격,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차관은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해 적극적 금융정책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한 일화 등을 소개하여 어려움 속에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너무 정형화되어 있는 성공의 길인 명문대학이나 특정직업보다는 ‘틀’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의 경로를 강조하였다.

최예지(2학년)학생은 "이제까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때로는 좌절을 하였지만, 앞으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여 성공한 김동연 차관을 역할모델로 삼아 성공하여 음성고등학교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후배들에게 보국과학과 소강당에서 강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고 기숙사는 그동안 종종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꿈을 고취시킴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점검하고 공부에 매진시키기 위하여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