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여자중학교(교장 신정희)이 ‘나눔과 어울림’이란 주제로 18일 개최한 제32회 가섭제가 다채로운 행사 속에 역사교육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가섭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급 합창대회가 가장 주목을 모았다. 학급 학생 전원이 참여하여 필수 지정곡 1곡과 선택 곡 1곡을 율동과 함께 부르는 합창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단합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일본과의 영토 문제나 외교적 문제 등을 인식시키기 위해 ‘독도는 우리 땅’을 필수 지정곡으로 선정하였다.

학생들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어느 해보다 열의를 보이며 연습에 임하였다.

주먹을 불끈 쥐고 태극기를 흔들며 가녀린 목소리를 한데 모아 열정과 감동으로 부르는 ‘독도는 우리 땅’은, 축제를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독도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자기중심적이고 배려심이 부족한 요즘 학생들에게 ‘나’를 떠나 ‘사회’와 ‘국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독도가 우리의 소중한 영토임을 인식시키는 좋은 역사교육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협동과 배려를 배우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몸과 마음에 각인시킴으로써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이루는 명문학교에 더욱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