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커 게임

금왕읍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돼야

2010-03-12     음성뉴스

금왕읍이장협의회 등 사회단체들은 금왕읍에 인문계고등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촉구하는 주민 건의서를 15일 충청북도교육청과 충청북도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중부고속도로 개통이후 중부권의 핵심지역으로 부상되고 있는 금왕읍에 363개 기업체의 입주 등으로 음성군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인문계 고교가 없어 중학생들의 진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금왕읍은 2009년 말 인구는 2만1353명으로 군내 9개 읍면 가운데 가장 인구수가 많은 지역인데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있지만 입학규정상 지역학생 50% 적용으로 금년도 졸업생 254명 중 21명밖에 진학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나머지 졸업생들은 음성읍이나 감곡면 등 타 읍면이나 타 시도·시군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불리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왕읍을 제외한 맹동, 대소, 삼성, 생극면 등 인근 4개 읍면에도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진학할 경우 인근 타 읍면의 고등학교로 가야 하는 여건 등으로 학부모들이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금왕읍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주민 스스로 현재 3억4천만 원의 장학금을 마련하여 재단법인 금왕장학회를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나 인문계 고교 등이 없는 교육환경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쏟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에 금왕지역 기관사회단체 및 주민들은 금왕읍민의 염원이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된 인문계 고등학교의 조속한 설립으로 지역주민의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선처하여 줄 것을 간곡히 청원하고 있다.
 

전영세 금왕읍이장협의회장은 “중부권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금왕읍에 기업체 입주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주공아파트를 비롯하여 집단거주지역이 증가하고 있으나 인문계 고교가 없어 타 지역으로 학생들을 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왕읍뿐만 아니라 맹동, 대소,삼성, 생극면 등 고등학교가 없는 읍면의 학생들도 수용할 수 있는 인문계 고교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