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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주년 3·1절 기념식 행사 열려

소이면 한내 장터, 대소면 등에서

2013-03-01     음성뉴스

제94주년 3·1절 기념행사가 1일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 한내 장터, 대소면사무소 광장 3.․1독립만세 추념비 앞에서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려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소이면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필용 군수를 비롯해 경대수 국회의원, 손수종 군의회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육군 제2161부대의 조총 발사, 소이면 봉전 2리 이석희 씨의 독립선언문 낭독, 헌화 분향, 3·1절 노래제창, 김장수 전 노인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하얀 두루마기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소이면 중동리 한내 장터에서 만세를 부르며 선열들이 울부짖던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며 그날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또한 대소면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면사무소 광장 3. 1독립만세추념비 앞에서 강성택 음성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유족,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4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봉하춘 지역개발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강성택 음성부군수의 기념사, 헌화 및 분향, 3·1절 노래제창, 권영환 노인회장의 만세삼창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대소면은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태극기를 통해 국민단결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시가지에 가로기 100여 개를 게양하는 한편 아파트단지, 개인주택 등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3·1절의 의미를 일깨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켰다. 또한 기념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대소면 오산리 시가지에서 태극기 거리행진을 하며 만세 운동을 벌여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독립만세 운동이 치열하게 펼쳐진 한내 장터와 대소면에서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은 뜻깊은 일로 군민 모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순국선열의 뜻과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하루가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이면은 1919년 3월1일 전국적으로 일어난 독립만세 운동이 한내 장터에서도 김을경・이중곤・권재학・추성열・이교필・이용호 등 애국지사들의 주도하에 시작돼 한 달 후인 4월1일 한내 장터에서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이다.

또한 대소면은 이성교, 임백규, 임경순, 김달년, 김동식, 송인식, 박병철, 박제성, 이철우, 류해길, 이용학, 민병철, 박영록님 등이 의거를 주도해 1919년 4월 2일 오미장터에서 태극기를 나누어 주고 독립선언문을 외치며 조국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펼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