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학(55)맹동농협조합장이 산지농협 주도로 결성된 수박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조합장은 지난 14-15일까지 대전 유성에서 열린 수박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수박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농협충북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대표적인 수박주산지 가운데 연합사업 취급액이 13억원 이상이고 산지유통센터(APC)에 비파괴당도선별기를 갖추고 있는 지역 농협의 조합장과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수박가격 하락을 막고 시장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수박협의회를 구성했다.

회원으로는 도내 수박주산지인 음성·진천지역 음성·맹동·대소·덕산·이월농협 등 5개 농협과 충남 부여지역 4개 농협, 경남 함안지역 1개 농협 등 전국의 10개 농협이 참가했다.

수박협의회는 앞으로 단기적으로 수박의 생산과 출하물량 조절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으로 가격하락을 방지하고 출하처 공유를 통한 산지 간 릴레이마케팅 추진으로 시장교섭력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