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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대폭 전환

도 산하 부서 비정규직 189명

2013-05-24     음성뉴스

충청북도가 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근로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충북도가 마련한 「충청북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계획」에 따르면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자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되, 전환 제외자에 대하여는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의 정규직 전환은 전환의 기준이 되는 상시적․지속적 업무에 대한 정부지침에 따라 ‘연중 계속되는 업무로서 과거 2년 이상 지속되어 왔고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가 대상으로, 이 부문의 수혜자는 시험연구보조, 행정업무보조, 각종 시설물 관리, 현장작업 종사자 등이 속한다.

도가 최근 실태조사를 벌여 파악한 결과 정규직 전환 검토대상은 189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2년 이상 근무한 25명은 이달 중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하고, 나머지 164명은 2년 근무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에 근무실적 등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비정규직을 관리하고 있는 소속 부서장의 의견을 참고해 2015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전환에서 제외되는 비정규직 근로자 163명에 대해서는 그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금년 하반기부터 복지포인트, 명절휴가비 등 처우개선 수당을 지급하는 등 복지와 처우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또 고령자들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을 위해 기간제 근무 유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직속기관‧사업소의 단순노무직(포장, 농기계 운전, 산불관리 등)은 근무 여건 등의 특수성으로 인근지역 주민 중 농업 숙련자인 고령층을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며(`5월 현재, 121명 근무), 사용기한 제한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55세 이상 고령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경우 정규직 전환보다는 근로자에게 실익이 큰 기간제 근로계약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선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 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안정과 근무여건이 개선돼 그동안 소외되어 온 비정규직의 소득 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