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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회복·출하 저지 총궐기

30일 삼성면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2013-07-30     음성뉴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가 주최한 '소값 회복과 출하 저지 한우인 총궐기대회'가 30일 오후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시도 한우인 2천5백여명(경찰 추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회는 이날 대회에서 "사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소 값은 끝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며 "소 값의 안정화를 위해 농협 축산물 공판장이 앞장서 소 출하량을 줄이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건실한 한우농가가 아무런 보호망 없이 실업자가 되고 빚쟁이가 되는 이 현실을 막기 위해선 정부와 농협이 특별한 대책으로 한우산업 기반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와 농협에 ▲ 한우 암소 수매 실시 ▲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제도 개선 ▲ 출하 약정제 개선 및 음성공판장 도축 물량 감축 ▲ 사료 값 인하 등 소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찾아 집회장에서 단식농성을 7일째 이어가고 있는 이강우 회장과 김영자 부회장, 이근수 전북도 이사 등을 격려했다.

경찰은 이날 공판장을 오가는 차량의 통행을 막는 등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36개 기동중대 2천500여명의 젼경 등을 집회장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충남, 충북, 경북지부 회원 100여명은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또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의 3개 지부가 돌아가며 이곳에서 릴레이 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