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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산단 반대 무기한 농성 돌입

추진위 및 성본리 주민들 1일 1인 시위

2013-08-05     음성뉴스

태생산업단지반대주민대책위(위원장 민관식)와 대소면 성본리 주민들이 5일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 반대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음성군청 앞 도로변에 농성을 위한 천막을 설치하는 한편 정문 앞에서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인 침묵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성본리 주민들은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계획이 무산될 때까지 마을별 1일 4∼5명씩 1조를 이뤄 무기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농성장 플래카드에는 ‘사사로운 욕심으로 500년 지켜온 마을을 파괴하는 이필용 군수는 물러나라’,‘무분별한 개발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주민들이 울고 있다’라는 구호로 산업단지 추진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농성현장에 나온 최재명(대소면 성본1리)씨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이 땅에 산업단지 조성은 절대 안된다”며 “땅이 없고 농민이 없으면 인류의 생명줄도 끊어지는 것으로 생명을 걸고 서라도 우리 땅을 지켜내겠다”고 굳게 결의했다.

민관식대책위원장은 “이제라도 주민의 피와 살 같은 옥토를 부도덕한 기업에 헌납하여 땅 장사하려는 검은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며 “군수는 허튼 꿈꾸지 말고 군민을 생각하고 주민을 위하여 일하는 본연의 책임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