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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졸 군의장의 검정고시 도전기

박희남 전 음성군의회의장 남몰래 고졸 응시

2013-08-29     음성뉴스

박희남 전 음성군의회 의장(59)이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최종 학력을 극복하기 위해 남몰래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2일 충북교육청의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아깝게 일부 과목이 점수에 모자라 고졸자격시험에 최종 통과는 못했지만 일부 과목에서 부분합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의장의 이번 고교졸업 자격시험 도전은 지난 2010년 4월 민주당 음성군수 후보 경선에서 낙선된 뒤, 검정고시에 도전해 이미 중학교 졸업 자격시험을 통과함으로써 고교 재학의 학력을 얻어 가능했다.

박 전의장은 "경선에서 박덕영 후보에 진 뒤 초졸이라는 학력을 극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해 내년 초까지는 고교졸업장까지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내리 4선 의원과 두 번의 군의장을 지낸 그이지만 '군수가 될 사람이 초졸이라니'라는 뒷말을 들어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그가 금주를 하는 등 피나는 노력으로 검정고시에 도전해 초졸이라는 뒷말을 없앨 작정이다.
차기 군수 선거에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박 전 의장이 과연 내년 선거에서 어떤 최종 학력을 갖고 등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 전의장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기 전까지 최종학력이 대소초 졸업이었다. <중부매일 발취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