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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사무국장 윤종관씨 내정

일부 탈락자 반발 이의신청

2014-07-16     음성뉴스

음성군체육회(회장 이필용)는 16일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에 금왕 출신 윤종관(53)씨를 내정하고 본인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무국장 공모에 응시해 탈락한 A씨가 반발하며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행을 겪고 있다.

음성군체육회는 이날 오후 체육회 사무국장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B씨가 자진 사퇴하자 이번 사무국장 공모에 신청한 윤종관씨를 내정하고 본인하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16일 오후 4시 경 음성군체육회로부터 사무국장 채용 응모에 탈랐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4시 30분 경 사무국장 채용에 관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그는 “사무국장 채용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알아 서류접수와 면접을 봤는데,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모집이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분개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대로 만약 인사위원회 구성이 잘못 됐다면 이는 무효”라며 “인사위원회 구성을 새롭게 해서 투명한 공개채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순위자로 알려졌다 자진 사퇴한 B씨도 읍면체육회장들의 반발로 발표가 지연되자 지난 14일 음성군에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사위원회가 규정에 의해 구성되어 공정하게 심의된 것으로 확인하고 발표를 기다렸으나, 발표일인 14일이 지나서도 음성군체육회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고 체육회장들의 반발이 있어 제기된 의혹을 밝히고자 재심의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성군체육회는 B씨의 재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최종 인사권자인 음성군수는 “체육회장 공모와 관련된 사항은 상임부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모로쇠로 일관하며 최종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다 B씨가 사퇴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무국장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에 내정된 윤종관씨는 금왕읍 구계리 출신으로 이필용 음성군수의 쌍봉초등학교 1년 후배로 알려져 지역 편중 인사라는 말을 듣고 있다.

윤종관씨는 쌍봉초·청주남중·충북고·동아대에서 육상선수로 활약하고 체육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아대 교수와 10종경기 국가대표 감독직, 부산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등을 거쳤으며 육상공인심판, 체육경영사 등 자격을 가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