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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뷰티로 세계적 바이오 중심지 도약’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대박’… 성공적 폐막

2014-10-13     음성뉴스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1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바이오 분야 국내 최대 행사로 목표 관람객 수 70만명을 크게 넘어 90여만명(12일 오전 10시 현재)의 관람객과 국내외 바이어 4,017명이 찾아온 이번 엑스포는 국내 1,462억원, 해외 10억 달러 이상의 상담실적 (※11일 19:00시 기준)을 거두며 흥행과 경제적 효과 두 가지 측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번 엑스포는 한마디로‘대박행진’그 자체였다. 지난 17일동안 하루 평균 5만 5천, 총90여만명이 넘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없이 북적였다.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여 18개에 이르는 학술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바이오가 만드는 놀라운 미래를 보여 주었다.

또한,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박사,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미국, 독일의 교민들이 연이어 찾아와 엑스포장의 진가를 한층 더 높여 주었다.

□ 90만 명 다녀가 목표 초과달성… 바이오 산업 중요성 폭넓게 느끼고 체험

12일 오전 10시 90만번째 관람객은 청주시 오창읍에 사는 윤도건(10.각리초 3년)군으로 윤군은 이날 가족들과 함께 엑스포장을 찾아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행사의 흥행요인으로‘바이오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바이오 기술을 건강·뷰티체험 및 실생활과 접목시킨 콘텐츠로 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을 꼽았다.

첫째로 바이오미래관의 건강나이 측정, 국립암센터 수술로봇 시연, 엔터테인먼트 로봇 시연 등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주제영상관에서는 생명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풍요로운 삶과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입체적인 매핑영상으로 표현하여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더했다.

이와 함께 엑스포 핵심 콘텐츠인 건강, 에듀, 뷰티 3개의 체험관은 타깃별 맞춤 건강진단·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만원 사례를 이뤘다.

또한, 어린이 전용 체험 놀이공간인‘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은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1시간 이상의 긴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엑스포의 흥행에 한 몫 했다.

조직위는 전체적으로 바이오관련 전시, 체험, 공연, 학술행사 등 풍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엑스포장에서 펼쳐져 산업 엑스포임에도 불구하고 B2B와 B2C가 어우러진 전문 행사로써 바이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적인 측면과 관람객과 소통하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 충북 바이오산업 신뢰도 확보, 오송바이오밸리 투자 촉진 기반 마련

엑스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대거 유치로 경제적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10억 달러 이상의 해외 상담실적을 기록하고, 1천 9백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며 충북 바이오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같은 실적은 조직위가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실질적인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통한 대규모 수출상담회 2회, 도 주관의 화장품·바이오 분야 무역상담회 등 총 9회의 무역상담회를 유치한 결과로, 이는 지난 해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시 단 4회의 무역상담회가 개최된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도 미국 암젠, 존슨앤존슨 등 세계 20대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과의 공동 R&D 및 합작투자를 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투자유치 설명회, 미개척 신흥시장진출 세미나 등을 연계 개최하여 바이오 기업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했다.

개막 전부터 당초 목표인 223개사(국내163, 해외60) 유치 목표를 뛰어넘은 많은 기업들이 엑스포 참가를 신청해 대박행사를 예고했고, 최종적으로 국내외 300여개 (국내216, 해외84) 기업 및 관련기관, 단체 등이 입주해 제약·의료·식품 및 화장품·뷰티 등 바이오 분야별로 제품 홍보 및 상담, 투자, 컨설팅 등 비즈니스의 장으로써 기능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오송바이오밸리 입주 기업들이 주축이 된 화장품뷰티산업관은 제품력만으로 대기업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고액 매출을 기록해 판로 개척과 홍보의 장이 되었다고 평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엑스포가 대성공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으며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위대한 합작품이었다”며, “이번 엑스포의 대성공을 계기로 바이오밸리 충북을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