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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문제 관련 “비상대책 마련”주문

이시종 지사 직원조회에서

2014-11-03     음성뉴스

이시종 도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직원조회에서 ‘선거구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지시했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 핫이슈로 떠오른 ‘선거구 문제’를 언급하면서 “영충호시대의 개막으로 충북‧충청 위상을 높여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선거구 증설의 문제제기가 시작이 됐는데, 헌재의 결론을 보니 충북의 경우 오히려 충북이 1석이 줄어들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결과가 초래됐다”면서 “비상대책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 결정 2대 1기준으로 하더라도 최소 8명을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을 정치권과 충북도가 힘을 합쳐서 강구해야한다.

선거 구역을 조정해서 8명을 그대로 유지 하는 방법, 남부3군의 인구를 조직적으로 증가시켜서 2대1 기준에 합당한 독립선거구가 되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 지사는 “여러 다양한 방법을 찾아서 충북 의원수가 한 명이라도 줄어서는 안 된다는데 힙을 합쳐 충북도, 국회의원, 도민이 함께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 여러 방안을 만들어서 충북이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상‧하원이 합쳐진 개념인 단원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인구만 고려하는 하원제의 선거구 제도를 유지했던 것이 옳은가 연구를 해서 문제제기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단순히 하원개념으로만 생각한다 하더라도, 인구와 면적, 농지, 하천, 가축 등 다양한 요인이 겸비돼서 의석수가 배분돼야 한다는 논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시종 지사는 지역의 현안문제인 ‘청주대 사태’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이 지사는 “청주대 학생회에서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가 이뤄진다고 하는데, 충북도 전체의 입장에서 볼 때 수업 거부 사태까지 가서는 안 되며, 대학 내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주길 바란다.”면서 “충북도에서도 지속 관심 갖겠다.

이 사안이 더 이상 확산이 돼서 충북도와 청주대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도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부예산 관련해서도 “11월은 정부예산 결론이 나는 달”이라며 “12월초까지 국회를 통과시켜야 하는 과제 남았다. 한 달 남았다. 최대한 역량 발휘,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우리 충북의 국회의원 중 계수조정소위원회에 한 분도 없다. 예년보다도 배가 노력을 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께서도 그 이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일 테지만, 우리도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시종 도지사는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도의회 정례회, 본예산 심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직원조회에서는 지방자치발전 유공, 2014년 충청북도 자랑스러운 직업인 등 모범 도민 및 공직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