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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

이시종 도지사 2014년 송년사

2014-12-31     음성뉴스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안고 출발했던 갑오년(甲午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충북도정에 따뜻한 격려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각에도 구제역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축산 농가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 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도정사에 각인될 매우 뜻 깊은 일들이 많았던 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난 2월의 이집트 관광객 폭탄 테러와 4월의 세월호 참사로 인한 도민들의 가슴 아픈 희생 속에서도 민선6기 충북호가 도민행복시대의 힘찬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7월에는 통합 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였고, 8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꽃동네를 방문하시어 깊은 감동을 선사하셨습니다.

9월에는 한국산업연구원이 소득과 인구추이를 비교하여 전국을 6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우리 충북이 최고등급인“성장A지역”으로 평가받은데 이어, 12월에는 통계청의 2013년도 시도별 경제성장률 발표에서 충북이 7.4%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습니다.

지난 10월 폐막한 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흥행과 경제적 실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속에 충북 바이오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하였고,

제4회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은 ‘한․중 대학총장 회의’에서 한․중 청년교류의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14억 중국인들에게 충북을 알리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또한, 충북도는 치열한 내년도 국비확보 전쟁에서 역동적인 도정을 펼쳐 사상 최대 규모이자 금년대비 정부예산 증가율 5.5%를 훨씬 상회하는 7.8% 증가한 4조 3,810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여 풍성한 연말 선물을 도민들께 안겨 드렸습니다.

아울러, 우리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소방안전교부세가 신설되어 소방재정 확충에도 숨통을 트이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1만 3천여 공직자가 똘똘 뭉쳐 이루어낸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도 선정을 필두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우수, 부정경쟁행위 방지 최우수, 지방재정 조기집행 최우수, 의료급여사업 최우수, 지방물가 안정관리와 소비자 권익 증진 3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페어 6년 연속 대상 등 각종 평가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충북공직자의 명품 행정역량을 전국에 과시하였습니다.

금년 한해 이와 같은 충북의 각종 성과들은 우리 충청북도가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우뚝 솟아오르고 있음을 입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을 이끌어 오신 위대한 도민과 위대한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금년도 분야별 주요 도정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충북경제 전국대비 4% 도약의 꿈을 키우며 우리 충북이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도약할 기반을 착실히 다졌습니다.

우리 도가 선점해 온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 ICT, 공항․MRO 등 6대 신성장동력을 충북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면서, 앞으로 민선6기 동안 수출 200억불, 투자유치 30조원,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 달성과 함께 충북경제 전국 대비 4% 실현을 목표로 하는 충북발전 2020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충북경제 4% 달성의 기폭제가 될 충북수출은 금년도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수출 140억불을 달성하여 7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유치는 금년에만 5조 2천억원 규모의 투자 약속과 함께 7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률 68.7%로 전국 2위의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5개의 신규산업단지(청주 강내․KGB, 음성 유촌․오선, 진천 광혜원)를 지정하고, 6개의 산업단지(청주 오창2․옥산, 충주 DH, 제천 양화, 보은 동부, 진천 산수)를 준공하였으며, 진천 산수산단 내 외투지역 지정을 이끌어 우수 외국기업 유치 기반을 닦았습니다.

아울러, 입주업체에 사랑방 역할을 할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를 준공하고, 충북근로자 종합복지관을 건립하여 근로자 복지 증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중국 상하이에 충북사무소 설치를 추진하여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350억원), 문화관광 특성화 시장 육성(5개), 사회적 기업(22개소)과 마을기업(12개소)를 신규 지정하는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왔습니다.

둘째, 160만 도민이 염원하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바이오밸리의 심장인 오송 첨복단지는 바이오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준공, 국립의과학지식센터․고위험병원체특수연구센터 준공,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본격 분양 등으로 바이오 충북의 위용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고, 융합바이오 소재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센터 오송 유치로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의 꿈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대박의 기운으로 도내 화장품 금년 3분기 수출액이 전년대비 40%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와 함께,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였습니다.

태양광산업 우수특구 지정,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와 태양광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인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완공 등으로 아시아 최고의 솔라밸리 충북을 향한 도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셋째, 실버토피아 충북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두가 행복한 평생복지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정착시키고, 금년에 처음 실시한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정부 3.0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찾아가는 취약계층 법률홈닥터, 중증장애인 일감지원,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시책을 다양하게 펼쳤습니다.

여성 교류의 허브공간이 될 충북 미래여성 플라자를 착공하고, 여성행복지원단 구성(11개 시군 106명),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확대(39개소) 등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道 건설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넷째, 충북균형발전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도시와 농촌, 청주권과 비청주권이 모두 행복한 「함께하는 충북」실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충북의 대동맥이 될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으며,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인 초정~미원, 미원~운암, 보은~영동 구간의 도로는 국·도비를 집중 투자하여 설계 및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동서6축 고속도로는 음성~충주 구간이 완전 개통되었고, 경부와 중부를 직접 연결하는 옥산~오창간 고속도로는 내년도 사업비 1,371억원을 확보하여 2017년 개통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북청주역을 포함하여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비 128억원을 확보하고, 호남고속철도,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중앙선 복선전철(원주~제천, 도담~영천) 건설 추진으로 우리 충북이 철도친화道로 우뚝 자리매김토록 하였습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 등 5개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충주·음성·괴산·진천·증평지역에 저렴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될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에 국비가 반영된 것도 큰 보람입니다.

이와 함께,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금년에만 550억원을 투자하여 낙후 시군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128개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 선정, 한국 폴리텍대학 보은 캠퍼스와 폴리스 힐링 제천수련원 건립 추진 등 도내 구석구석 균형발전 촉진에 더욱 힘을 쏟았습니다.

또한, 심야버스와 출·퇴근버스는 11개 시군 전역에 8개 노선을 확대·운영함으로써 청주권과 비청주권의 소통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고부가가치 유기농을 충북의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여 전국 제일의 유기농 특화道의 꿈을 한껏 키웠습니다.

세계유기농업학회 주관으로 최초로 열리는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조직위 사무국을 괴산으로 이전하여 행정체계를 완비하고, 도민홍보단을 성황리에 모집하는 등 성공 개최를 향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기농 복합서비스산업 지원단지 조성사업비 확보, 유기농업연구센터 착공, 증평․괴산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준공 등 유기농특화道의 기반도 착실히 다져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체결로 도내 농․축산 농가들의 우려가 컸습니다.

그러나, 도에서는 FTA를 수출농업 육성의 전환점으로 삼아 농산물 명품화·고급화 전략에 주력한 결과, 금년에만 농특산물 수출 5억 2천만불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쏘가리 사료양식 성공으로 쏘가리 양식산업의 길을 열고, 임산버섯 클러스터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착수 등 미래유망형 농수산업도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도민이 감동하는 문화관광의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가고, 충북체육의 빛나는 금자탑으로 도민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인 충북문화예술인회관을 건립하고, 청주 동아시아문화도시․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제천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과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비 등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거 반영하여 문화융성道 도약의 시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 추가 조성(7개소), 문화예술 플랫폼 사업 확대, 도립교향악단과 도지정예술단의 찾아가는 문화 소외지역 공연(80여회), 문화카드 발급(24천매) 등을 통해 생활속에 스며드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남대 누적 관광객 800만명 돌파와 보은 바이오산림휴양밸리․옥천 휴-포리스트․영동 웰니스단지 조성, 속리산 다목적 문화교육관 건립, 배티 세계순례성지 조성 등으로 충북관광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올해에만 1,500여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50여억원의 부대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충북체육도 전국체전 2년연속 종합 8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5위, 경부역전마라톤 9연패 달성 등 연속 홈런을 터뜨려 충북 도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였습니다.

개항이후 최초로 이용객 170만명을 돌파한 청주국제공항은 활주로 폭 확장비 확보, 중국인 120시간 무비자 환승시스템 구축, 국제노선 증설(34개), F급 교체공항 지정 추진 등으로 국내 5대 공항으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굳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60만 도민의 안전과 소통을 최우선시하여 도민이 도정의 주인이 되는 도정을 적극 펼쳤습니다. 올해는 특히 대형사고가 많아‘안전이 곧 행복’이라는 교훈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대 핵심재난 분야별 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재난유형별 재난수습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재난안전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골든타임내 이송체계 구축, 전시군에 소방서 설치 추진, 소소심 운동(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추진 등으로 안전한 충북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울러, 도청 북부출장소 청사 건립 등 도청 남부․북부 출장소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정정책자문단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활성화, 영충호 시대 충북 범도민협의회 출범 등 도민이 도지사가 되는 열린 도정을 적극 펼쳐 왔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8백년전 세계 최대의 지도를 그려낸 칭기즈칸의 말입니다.

이제 우리 충북은 인구, 경제 등 전국대비 3%의 한계를 딛고 4%대 충북경제의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기치로 160만 「도민행복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 충북도정에 적극 성원해 주신 160만 도민여러분, 그리고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최우수도의 영예를 달성하느라 고생하신 1만 3천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을미년 새해에는 더 큰 꿈 이루시고 가정에도 항상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31일  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