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사랑과 후배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원로 졸업생이 교내에 조경사업을 실시해 학교의 환경을 일신하는 흐뭇한 정경을 연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성중학교(교장 이계원) 제6회 졸업생으로 지역에서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현종(72)씨.

조현종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걸쳐 1억여 원 상당의 반송을 비롯하여 메타세콰이어, 이팝나무 등으로 학교를 새 단장하는 조경 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삼성중 교내 곳곳에는 양질의 소나무가 새로이 자리하게 된 것이다.

조현종 씨는 “교내 환경의 작은 변화로 학교 구성원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며,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한다.”며 기증의 뜻을 밝혔다.

이계원 교장은 “우리 학교의 원로 졸업생이 학교를 잊지 않고 마음을 써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그 마음을 받아 바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