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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체육회 에어로빅 교실 폐쇄 방침
  • 음성뉴스
  • 승인 2016.03.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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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에어로빅체조연합회(회장 장경례) 음성군 생활체육 에어로빅 교실 회원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음성종합운동장 에어로빅 교실에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음성군에 호소했다.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생활체육의 태동과 함께 개설된 음성군 생활체육 에어로비 교실은 현재 음성종합운동장내 라커룸 에어로빅 교실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매일 에어로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성군 생활체육 에어로빅 교실은 그동안 음성1부(오전 9시 30분 타임)과 음성2부(오후 8시 타임)로 구분돼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에어로빅 강사 문제로 음성군체육회와 협의 과정에서 서로 의견 차이로 불협화음이 일면서 음성군 체육회가 일방적으로 에어로빅 교실을 운영할 수 없다며 3월 14일 폐쇄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3월 신규 채용된 체육지도자가 기량 차이로 직접 지도할 수 없어 그동안 보조 강사를 두고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여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조 강사가 지난해 8월말 군 체육회와 재계약을 하지 못해 동호인들이 회비를 각출해 보조강사였던 A씨에게 강의료를 지불하며 운동을 계속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군 체육회 관계자가 “예산이 없기 때문에 동호인들이 30만원을 부담하고 체육회에서 20만원을 부담하자. 내년 예산에는 반드시 책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동호인들은 주장했다.

이렇게 4개월이 지났지만, 지난해 연말 동호인들에게 돌아온 소식은 처음의 약속과 다른 대답이었다.

군 체육회 관계자가 “체육지도자가 3명 있으나, 다른 교실 수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강사를 초빙하는데 그 강사의 시간이 오전 10시 40분에나 되기 때문에 수업 시간을 9시 30분에서 늦추자”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침 시간대 운동을 하는 동호인들은 대부분이 자영업자나 주부들로 운동시간을 늦출 경우 생업에 지장이 많아 시간대 변경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동호인은 “시간을 늦추자는 것은 아침 교실을 폐강하는 것”이라며 “동호인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군 체육회에서 올해 1월 4일부터 강사의 시간에 맞춰 오전 시간을 10시 40분으로 정했다”고 반발했다.

동호인들이 군 체육회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체육회에서는 “기다려달라”는 대답만 돌아왔다는 것이다.

궁여지책으로 동호인들은 강사가 없는 상태로 평소와 마찬가지로 9시 30분에 체조교실에 모여 에어로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군 체육회에서는 10시 40분부터 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수강생은 단 한 명도 없이 강사는 그냥 1시간만 교실에서 시간을 때우다 돌아간다는 것. 그래도 강사에게 강의료는 지급되고 있다.

이러한 그간의 사정을 한 동호인이 음성군 홈페이지에 적으며 군에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청천벽력과 같은 대답이다.

군 체육회 관계자가 “3월 14일부터 오전반 에어로빅 교실을 폐쇄한다. 음성군에서는 오후반만 운영하겠다”라며 “교실 열쇠를 반납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것이다.

장경례 회장은 “생활체육의 목적이 ‘생활체육활동을 활성화하여 명랑하고 밝은 지역사회 건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으나, 음성군 생활체육회는 활성화 보다는 자기들의 임의대로 동호인들 위에서 군림하는 단체로 전락해 버린 상태가 너무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서 처리중이며, 17일까지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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