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커 게임

음성 골드스파 문 닫아 피해 확산
음성 골드스파 문 닫아 피해 확산
사업주 "나도 피해자... 사태 해결 후 영업 재개
  • 음성뉴스
  • 승인 2010.11.29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사우나․헬스장인 골드스파가 자금난으로 인해 문을 닫아 임차 업주와 직원, 개인 이용자들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임차인 등에 따르면 현재 골드스파는 공과금 연체로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단전․단수가 됐으며 건물 곳곳에는 유치권이 나붙는 등 3일째 영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골드스파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사우나, 헬스장, 찜질방 등을 갖추고 2009년 4월부터 운영되었는데 최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겪다 지난 12일 단전이 되면서 폐장에 들어갔으며 24일에는 그나마 나오던 물마저 끊겼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시설을 임차해 영업하던 업주들은 피해보상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나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는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중국교포와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도 있다.

이 중국교포는 “업주가 임차보증금 중 일부를 지급해 준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중임대까지 하는 등 피해자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우나와 헬스장 장기 이용자들 중에는 헬스장 3개월 이용권을 10만원 주고 발급 받았지만 문을 닫아 더 이상 이용치 못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이용권을 끊을 때 굳이 현금만 된다고 해서 한꺼번에 돈을 줬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자금이 달리니까 현금만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업주는 “이 곳에 18억원을 투자했지만 한 푼도 못 건진 피해자”라며 “사태를 해결하고 12월 10일쯤 영업을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