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원남면 상노리 주민들은 23일 원남면 상노리 135 ㈜윤앤마이클의 비포장 석회처리 비료살포로 인한 인근이 악취 및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음성군의 대책을 촉구했다.
상노리 주민들은 22일 조병옥 음성군수 면담에 이어 이날 오전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 135 번지 인근도로에서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폐기물 매립장 결사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윤앤마이클이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농지취득하여 우량농지를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이곳 9809㎡ 규모에 음식물 석회처리 비료를 살포 및 매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음식물 석회처리 비료는 음식물 쓰레기를 가공처리 한 것으로 규격에 적합하다고는 하나 살포 후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음성군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이곳은 상노리 마을 최정점에 있는 곳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경우 아래 마을까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음성군은 ㈜윤앤마이클의 농업경영을 중지하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으로 강력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은 “규격에 적합한 비료를 사전 신고 후 살포할 경우 살포금지 등 행정조치에 한계가 있다”며 “다만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시료 채취 후 규격 외 비료일 경우 회수명령 및 고발 등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주민 A모씨는 “이곳은 상노리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침출수 등이 발생할 경우 하류에 있는 전체 마을들이 직간접적인 환경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며 음성군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석 음성군의원은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여 비포장 석회처리를 하고 있다고는 하나 만에 하나 환경오염이 발생할 경우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음성군과 적극적은 협조하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