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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소방서장 사직의사 밝혀
음성소방서장 사직의사 밝혀
10일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
  • 음성뉴스
  • 승인 2011.07.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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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장의 소방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여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류충(50) 음성소방서장이 사직의사를 밝혔다.

류 서장은 10일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자유토론방에 '끝으로 남기는 글(유충)'에서 “네티즌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더 이상 정책대안도 토론도 기대할 수 없다며 마지막으로 몇 가지 적어보고 떠날까 한다”라고 이같이 시사했다.

그는 "검찰조직과 같이 권위적인 곳도 조직이 위기가 오면 전국의 검사장을 소집하고 광범위하게 의견 수렴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데 소방방제청은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 이외에 그 어떤 조치도 내놓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돼 떠날까 한다“라고 사직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의 생각과 처지에 동감을 표시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과, 또한 저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표현해 주신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정든 소방조직을 떠나 다른 삶을 살아볼까 합니다. 어차피 떠날 직장, “10년 일찍 떠나고, 10년 일찍 시작할 뿐”이니 너무 염려 해주시지 않아도 된다“고 담담하게 소신을 밝혔다.

이번 건과 관련하여 류 서장은 ▲소방이 장외투쟁을 하는 근본적 이유 ▲공포심을 이용하는 직장분위기 ▲다양성이 존중되는 직장을 만드는 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마지막으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류 서장은 이날 음성소방서에 출근해 이 글을 남기고 퇴근한 뒤 연락을 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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