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읍노인회 및 게이트볼 동호회원들은 지난 19일 동호인들의 증가로 인하여 전천후 구장 및 구장 증설이 필요하다며 음성군과 충청북도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노인인구 증가와 금왕읍 인구 유입 등으로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용하고 있는 금왕천변 3면의 게이트볼장이 용천교 건설공사로 인해 오는 4월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음성군에서는 임시로 금왕천변 고수부지에 2개 면을 설치해 준다고 하지만 조금이라도 큰 비가 온다면 유실될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3면을 사용하여 운동하기에도 부족한 현실에서 금왕체육공원에 설치되는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1개면만 설치되면 일부 동호회의 해체 위기와 동호회원간 불협화음이 생겨 노인회의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금왕읍노인회와 게이트볼 동호회는 '금왕 전천후 게이트볼장 신축 사업계획(안)'을 마련,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431-47번지 농협하나로마트 앞 6,546㎡ 하천부지에 전천후 구장 1면, 노천구장 3면 등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하는 청원서를 음성군과 충청북도에 제출했다.
'금왕 전천후 게이트볼장 신축 사업계획(안)을 보면 부지매입비 4억원, 건축 및 도로 공사비 5억원 등 총 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군관계자는 “금왕체육공원내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계획은 예산 확보 등으로 곧 사업을 시행해야 하는데 이런 부수적인 문제가 제기되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왕읍노인회와 게이트볼 동호인들과 협의를 통해 좋은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