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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화재, 보상 규모 촉각
한국타이어 화재, 보상 규모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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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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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타이어 40만여개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손보사의 손해배상액이 1조7000여억원을 넘어섰다는 추산이 나왔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은 ▲KB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등 4개사가 공동 인수한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정확한 손보사별 손해액은 한국타이어와 4개 보험사 사이 손해배상 논의 이후 나올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4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중 KB손보가 40%, 다른 3개사가 각각 20% 비중을 분배할 예정이다.관건은 재보험 비중이다.

'재보험'이란 개인이 아닌 보험사가 재보험사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원보험사가 가진 위험을 재보험사에 넘겨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일반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규모가 큰 만큼 재보험에다 재재보험까지 가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재산종합보험 컨소시엄 간사 회사인 KB손보 측은 “아직 화재가진행 중인 상황으로 현장에 직원을 파견했으나 사고추정액 등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소방당국 조사가 끝나야 자세한 파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한도가 약 1조7000억원으로 공시돼 있지만, 재보험 가입에 따라 향후 당사를 비롯한 보험사들이 지급할 실제 보험금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이튿날까지 연기와 유독가스가 계속 분출되면서 공장인근 주거지인 대덕구 목상동과 석봉동 주민들이 입은 피해로 인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배상책임 가입금액에 따라 배상한도가 정해지겠지만, 피해자가 피해사실 입증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서 피해 주민들이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보상안 규모는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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