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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 중국산 반찬이라니...
어르신께 중국산 반찬이라니...
음성군여협 독거노인 반찬 배달사업
  • 음성뉴스
  • 승인 2012.02.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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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농산물로 제조된 깻잎.

“자신의 자녀에게는 국내산 농산물 조리 음식을 먹이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중국산 농산물 조리 음식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3일 금요일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매주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하는 반찬을 조리하는 단체 회장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반찬이 열악한 중국산 농산물로 제조되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독거노인 반찬 배달사업은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음성군에서 연 1억7천4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매주 금요일 지역의 독거노인 233명에게 조리한 반찬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배달하여 생활에 어려운 노인들을 돕고 있다.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배달되는 반찬은 깻잎을 비롯하여 우엉 등 3-4개의 밑반찬이 제공되고 있는데 경비 절감을 위해 다수가 중국산 농산물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날 배달된 깻잎 등 반찬은 조리과정을 생략한 채 중국에서 제조된 용기에서 꺼내 그대로 배달되어 일반 가정에서 그대로 먹기 힘겨울 정도로 내용물이 열악한 상대로 배달됐다.

이날 조리 순번인 모단체 최모회장은 “깻잎이 아무 가공없이 중국에서 제조된 그대로 배달용기에 담았을 뿐으로 이런 것을 어르신들에게 잡수시라고 하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며 “반찬을 한 가지 제공하더라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장만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모회장은 “학교 급식에도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국내 농산물 사용하는데 어르신들에게 중국산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제공한다는 것은 어딘지 잘못된 것 같다”며 “가격이 조금 있더라도 국내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잘을 모르나 농산물로 제조된 반찬은 중국산인 것 같다”며 “예산 규모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어르신 반찬이 중국산으로 만들어졌는지 몰랐다”며 “현황을 파악하여 시정할 것이 있으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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