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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잊은 뜨거운 향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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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면 오산리 김순자 할머니
  • 음성뉴스
  • 승인 2012.02.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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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자 할머니.

대소초등학교(교장 신웅호) 2012학년도 입학식에 특별한 입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늦깎이 입학생, 64세의 김순자 할머니.

음성군 대소면 오산리에 사는 김순자 할머니는 6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으로 3월 2일 입학을 앞두고 있다.

김순자 할머니는 어릴 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하지만 뒤늦은 나이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난 1년 여 동안 청강생으로 틈날 때마다 대소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사에게 일대일로 한글 지도를 받으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고 큰 결심 아래 이번에 신입생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글을 몰라서 면사무소에서 간단한 공문서를 작성하는 일에도 불편을 겪었던 김순자 할머니는 “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글자를 배워 글을 읽고 쓸 줄 알게 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으며 늦은 학교생활에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학업에 매진할 김순자 할머니의 모습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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