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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동안 88차례 헌헐
29년 동안 88차례 헌헐
음성군청 헌혈왕 김정기 주무관
  • 음성뉴스
  • 승인 2012.06.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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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청 헌혈왕 김정기 주무관.

1년에 3번 이상 29년 동안 88차례에 걸쳐 헌헐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청 행정과 전산팀 김정기(49)주무관.

음성군 공무원 사이에서 헌혈왕으로 통하는 김 주무관은 대학교 1학년 때 RCY(Red Cross Youth) 활동을 하면서 헌혈을 처음 접했고, 지난 29년 동안 88차례에 걸쳐 헌혈을 했다. 1년에 3번 이상 헌혈 침대에 누운 셈이다.

김 주무관은 1회 헌혈에 500cc 정도를 헌혈해 그동안 44,000cc의 피를 뽑았다. 60kg 기준 성인이 평균 5,000cc 혈액을 몸에 지닌 걸 감안하면 약 9명분에 해당하는 혈액을 헌혈한 결과가 나온다.

김 주무관은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가 군청을 방문하면 늘 다른 공무원보다 먼저 달려가 소매를 걷어붙이기로 유명하다. 또 헌혈의 집을 스스로 방문해 헌혈을 해오고 있다.

그는 지금도 1년 평균 3차례 헌혈을 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헌혈증서는 1장도 없다. 헌혈증서 모두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기 때문이다.

김 주무관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대신 운동은 게을리하지 않는다. 건강이 허락해야 헌혈도 가능하고 건강할수록 맑은 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주무관은 “헌혈을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혈액순환이 잘되는 등 내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어려운 이웃까지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우리 집 아이들이 아직은 어리지만 나이가 차면 헌혈을 적극 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주무관의 아내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근무하고 있어 헌혈과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들은 RCY 회원과 적십자사 직원으로 만나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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