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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포도 이야기 화제
세 모녀 포도 이야기 화제
음성읍 용산리 ‘향기로운 포도원’
  • 음성뉴스
  • 승인 2012.08.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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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재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수필가 이수안씨.

세 모녀의 포도 재배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의‘향기로운 포도원’, 이름만큼이나 향기로운 여인들이 일구는 포도밭.

포도 재배는 남자들도 힘들다는 농사일을 세 모녀가 포도 농사를 지으며, 열린 포도송이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이 농원을 운영하는 이수안(55) 대표는 농부라기보다 수필가로 또는 농촌문학의 맏언니로 더욱 알려진 인물이다. 농어촌여성문학회 전국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음성수필문학회와 농어촌여성문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문학이 맺어준 인연으로 뿌리를 내리고 14,850㎡ 규모의 과수원을 구입하고 땅을 개간해 포도농원을 일궜다.

이어 2010년 직장을 다니던 작은딸 유수경(29세) 씨가 귀농해 합류하고, 큰딸 재경(30) 씨까지 귀농하며 세 모녀가 함께하게 됐다.

특히, 작은딸 수경 씨는 농업기술센터의 후계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으며, 음성 4-H회 여성부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농업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2년 농촌진흥청의 농촌 교육농원으로 선정돼 교육장과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델라웨어, 힘로드시드리스, 경조정, 블랙올림피아, 홍서보, 자옥 등 모두 6종류다. 이중 델라웨어가 이 과수원 면적의 1/3을 차지한다.

이곳 포도는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모든 층에서 좋아하고 특히 델라웨어는 씨가 없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바쁜 농사일에도 신문에 기고를 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 대표는 “이곳을 지친 사람들의 쉼터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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