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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여 만에 헤어진 가족 상봉
45년여 만에 헤어진 가족 상봉
음성경찰 도움으로
  • 음성뉴스
  • 승인 2012.08.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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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30일 가족 찾기를 통해 헤어진지 45년 만에 가족을 상봉하도록 도와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6일 음성경찰서에는 가정 사정으로 5살 때 헤어진 후 지난 45년여 간 애타게 가족을 찾는다는 구모씨의 편지 민원을 접수하고 가족 찾기에 나섰다.

구모씨의 사연은 45년여 전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른 집으로 가면서 가족과 헤어질 당시 오빠와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갔고 살던 집 근처 큰 나무가 있었던 것 말고는 기억이 없는데 죽기 전에 가족을 꼭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애타는 사연을 접한 오창순 민원실장은 약 20여 일간 전산망 등 시스템을 활용 민원인과의 상담내용을 토대로 전국 총148명의 대상자를 확인하고 일일이 대조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오빠와 연락이 닿게 되어 꿈에 드리던 가족상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날 음성경찰서 소회의실에서 45년여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된 이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며“정말 우리 오빠가 맞냐”며 수차례 되뇌었고 “죽기 전에 가족들을 만나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너무 고맙다.”라며 가족을 찾아준 경찰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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