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희망복지지원단과 금왕읍 선한이웃사랑회(회장 임옥기) 회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17일 금왕읍 김모 할머니(68세) 집을 찾아 도배 시공과 장판을 교체하고 낡은 집 내외부를 깨끗이 청소하는 등 확 바뀐 집을 어르신께 선물했다.
특히, 성큼 다가온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창문 틈 바람을 막는 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집수리는 집안의 곰팡이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노인의 건강과 정서안정을 저해하고 있음에도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김 할머니는 나이와 건강상의 문제로 소득활동이 힘들고 경제적 도움을 줄 자녀가 없어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도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김 할머니는 “형편도 어렵고 엄두가 나지 않아 집안 정리는 생각도 못했는데 깔끔히 정리된 집을 보니 너무 좋고, 여기서 산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며 두 손을 꼭 잡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역시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9월 생극면 독거노인 댁의 환경개선을 추진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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