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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포도나무 동해발생 거의 없어
한파에 포도나무 동해발생 거의 없어
충북 농기원, ‘많은 눈 비가림시설 보온효과 높여’
  • 음성뉴스
  • 승인 2013.02.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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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올 겨울 매서운 한파에 따른 도내 포도 비가림 재배지를 중심으로 동해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피해 발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농기원 포도연구소가 비가림 주 재배지인 영동군 지역을 조사한 결과로, 캠벨얼리와 MBA 등 주요 재배 품종 삽수를 채취하여 발아율을 시험한 결과 95% 이상 발아율을 보여 눈에는 피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도나무의 주요 동해 발생 중 기상적 원인은 겨울철 영하 20℃ 이하로 떨어지거나 발아 전 3월~4월의 갑작스런 저온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재배적 측면에서는 전년에 과다결실이나 조기낙엽으로 포도나무 내부에 저장양분의 축적 불량과 질소질 비료 과용으로 인한 가지의 웃자람으로 내한성을 약화시켜 발생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금년 영동 지역의 1월 평균기온(영하 5.4℃)은 평년대비 3.7℃, 최저기온(영하 10.4℃)은 4.4℃ 낮았고, 강수량(10.3㎜)은 9.6mm가 많았으며, 일조시간(4.3시간)은 1.3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농가가 자가 측정한 경우 영하 20℃ 이하가 여러 번 관측된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적고 눈이 많이 온 것이 비가림시설의 보온효과를 높여 동해 발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포도연구소 측은 보고 있다.

포도연구소 이석호 환경이용팀장은 “이른 봄철 갑작스러운 저온에 대비할 것과, 건조한 바람이 포도나무의 수분을 빼앗아 고사시키므로 발아 전까지 물주기 등 수분관리를 잘하여 건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포도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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