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커 게임

산골 주민 발이 되어 준 택시
산골 주민 발이 되어 준 택시
맹동면 택시 운영하는 민병혁, 정준화) 씨 수년째
  • 음성뉴스
  • 승인 2010.06.18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군 맹동면에서 택시를 운영하는 민병혁(64), 정준화(65) 씨가 수년째 수급자 가정 학생의 등하굣길을 함께 해주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불구불 산길로 이루어진 군자리는 버스도 다니지 않고 택배회사도 운행을 꺼리는 2.5㎞ 구간으로 교통편이 좋지 않아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다.

금성택시 민병혁 씨와 정준화 씨는 군자리에 거주하는 음성고와 진천상고에 다니는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하루씩 교대해 가며 6년째 함께 해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시내에 볼일 차 출타하신 군자리 노인분들의 발이 되어 주는 등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평소 다리가 아파 택시를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박모 할머니(77세)는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마다 하지 않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준다.”라며,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워 너도나도 힘들어하는데도 두 분은 내색하지 않고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어 참 보기가 좋다. ”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민병혁 씨, 정준화 씨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볼 때면 자신들이 더 행복해진다고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