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길어지는 장마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산물판매 세일즈맨』으로 나선 면장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인 이재무 소이면장은 작년보다 옥수수 재배면적이 증가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공무원과 소이면에 입주해 있는 현대중공업 등 기업체에 방문해 옥수수를 판매했다.
그 결과 지난 24일 소이면 비산리 김영창 농가를 비롯한 4농가의 옥수수 520여 자루(520만원 상당)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재무 면장은 매주 금요일을 『농산물 판매의 날』로 지정 운영해 소이면에 입주해 있는 기업체를 상대로 지속적인 농산물 판매활동을 할 계획이다.
소이면의 한 주민은 “지금까지 어떤 면장도 본인이 직접 기업체 등을 다니며 지역 농산물을 팔아달라고 한 면장은 없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재무 면장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소이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라면 열성을 다해 직거래 판매에 앞장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하겠다”고 전했다.
소이면에 부임한 지 한 달도 안 되는 이재무 면장의 “농산물판매 세일즈 실적”이 한껏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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