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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미래 100년 착실히 준비
충북의 미래 100년 착실히 준비
민선 5기 충북도정, 성과와 과제
  • 음성뉴스
  • 승인 2014.01.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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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충북도정의 성적표

민선5기 충북호의 가장 큰 성과는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 화장품뷰티산업, 유기농산업 등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을 선점한 것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 60여개 바이오기업 입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화장품‧뷰티박람회 성공 개최에 이어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유기농특화도 선포 및 ‘Organic 충북 2020’ 수립 등 충북의 미래 100년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는 평가다.

‘함께하는 충북’을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그간 부진했던 도내 균형발전도 진전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다. 단양에서 영동까지 229㎞를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민선5기 본격 착수하며 청주~단양 1구간과 청원~영동 2구간으로 나눠 설계 및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도청 북부‧남부출장소 개청, 심야버스 운행, 충북문화재단 출범, 옛 도지사 관사 개방 등 도민들과의 소통에도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청원청주 통합결정,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주공항 복선화 및 활주로 연장, 중부내륙철도, 세종~청주~괴산을 잇는 동서5축고속도로 착수, 오송2산단 착공 등 오랜시간을 끌어왔던 해묵은 과제 해결도 지역발전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전국최초 초중학교 무상급식, 도립대 전국 최저수준 등록금, 9988행복나누미, 9988행복지킴이, 치매‧중풍 걱정없는 충북 등 차별화된 복지시책도 전국적 큰 관심을 끌었다.

■ 오송~제천~옥천~괴산 바이오밸리 구축

생명(바이오)산업은 충북의 대표적인 핵심산업이다. 충북은 국제 공모를 거쳐 지난해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세계 3대 바이오 강국 도약을 목표로 ‘3‧3‧7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청주‧청원‧옥천 메디바이오, 보은‧영동‧괴산 힐링바이오, 충주‧증평‧진천‧음성 에코바이오 등 3대 발전 축, 7개 거점지구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총 8조6천718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웠다.

또한, 오송의 집적화된 첨단의료기술을 제천(북부권)의 한방산업, 옥천(남부권) 의료기기산업, 괴산(중부권) 유기농산업 등과 연계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 충북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충북은 지난해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118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예상을 뛰어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연인원 7천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을 유치하며 박람회 기간 동안만 6,890억원의 상담실적과 631억원의 해외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박람회에 참여한 제품들의 우수성이 입소문이 나고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밀려드는 주문으로 박람회 이후 기업 매출도 껑충 뛰었다.

금년 충북은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준비로 분주하다.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리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2002년 바이오엑스포 이후 12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충북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그간의 바이오산업 결실을 세계에 선보이며 그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오송과 충북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 ‘위기를 기회로’ 태양광 내수시장 선도

민선5기 핵심인 생명산업과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태양광산업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산 저가 공략과 공급과잉으로 인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산업 침체가 이어졌고 국내 태양광산업도 위기를 맞았다. 도내 7개시군이 전국 최초의 광역형 태양광특구로 지정받았을 정도로 태양광분야 선도지역 충북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충북은 ‘위기를 기회로’ 태양광분야 투자를 오히려 늘리며 내수시장 활성화에 주력했다. 2010년 5.8MW였던 태양광 보급 물량은 2013년에 36MW로 5배가 늘었다. 지난해에만 태양광산업 기술 지원과 기초인력 양성에 61억원, 태양광 마이스터고인 충북에너지고등학교와 4년제 태양광 전문학과를 신설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134억원을 투입했다.

충북도는 금년에도 총 420억원을 투입, 경로당 600개소, 일반주택 500가구 등 태양광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영충호시대 주역 ‘충북’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

이시종 지사는 충북을 ‘희망과 기회의 땅’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충북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다는 얘기다. 충북이 중심이 되어 영충호시대를 열어나간다는 의미로 ‘충화영호(忠和嶺湖)’ 라는 새해 사자성어도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 150만을 넘은지 50년만에 충북의 인구는 160만을 넘었다. 건국이래 처음으로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하며 ‘영충호’시대도 열었다.

그러나, 충북에 주어진 기회와 희망을 현실화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과 대응이 따라야 한다. 영충호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에 부응하고 적극적으로 리드해 나가는 충북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

충북도가 얼마전 영충호시대 10대 아젠다를 발표했다. 국민 대 융‧화합을 위한 범국민협의체 구성, 충북을 중심으로 한 국가X축 교통망 구축, 미래 첨단산업과 세계적 R&D 메카 육성, 완벽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과 범충청권 추진체계 구축 등 영충호시대를 준비하고 선점하기 위한 큰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제, ‘10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160만 충북 도민의 역량을 한 데로 모으고 영충호시대 밑그림을 하나씩 착실히 그려 나가는 일이 앞으로 충북도의 남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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